[비즈니스포스트] 리비안 관련주 주가가 장중 대부분 오르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리비안에 거액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하자 국내 관련주를 향한 투자심리도 뜨거워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 리비안 주가가 급등하자 26일 장중 알멕 등 국내 관련주 주가도 오름세다. |
26일 오전 11시25분 코스닥시장에서 알멕 주식은 전날보다 11.62%(4200원) 오른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멕 주가는 전날보다 14.52%(5250원) 높은 4만1400원에 출발해 줄곧 하락하다 10시를 지나며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알멕은 전기차용 배터리 알루미늄 압출 전문업체로 2022년 리비안의 협력사로 선정됐다.
이 밖에 에코캡(29.95%), 대원화성(25.10%), 삼진엘앤디(5.77%), TCC스틸(5.43%), 우리산업(5.00%), 상신이디피(3.84%), 디와이(3.75%) 등 주가도 오름세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리비안 주가는 정규장에서 8.63% 상승마감한 뒤 장외거래에선 50% 급등했다.
미국 언론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초기 투자금 10억 달러를 시작으로 총 5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합작회사를 차리고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플랫폼을 개발해 나간다.
전기차 시장 업황 악화에 리비안 주가는 부진을 겪어 왔다. 그러나 글로벌 대형 완성차업체의 투자 소식에 이날 국내 리비안 관련주 투자심리도 되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