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만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EV) 최대 고객사의 물량 둔화 우려를 신규 EV 고객사 확보로 상쇄한 점이 고려됐다.
▲ HL만도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HL만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HL만도 주가는 4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HL만도의 신규수주가 2023년에 이어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약 2조2천억 원, 영업이익 8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인도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전체 영업이익에서 인도 비중은 20~30% 내외로 추정된다"며 "현대·기아와 로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심으로 양호한 고객 군을 구성했고, 전동운전시스템(EPS) 등 고마진 제품을 선점해 전장 제품 매출비중도 6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 탑티어 샤시 부품사 지위 구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