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기후변화에 깜짝 홍수 겪은 두바이, 관련 인프라에 82억 달러 투자 결정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6-25 10:4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후변화에 깜짝 홍수 겪은 두바이, 관련 인프라에 82억 달러 투자 결정
▲ 올해 4월 있었던 깜짝 홍수로 침수된 두바이 시내 전경.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4월 깜짝 홍수를 겪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수재해 방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두바이가 82억 달러(약 11조3652억 원) 규모 홍수 대책 예산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두바이는 앞서 4월 중순에 1년 치 비가 한 번에 쏟아지는 재난을 겪었다. 피해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최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은 SNS를 통해 “이번 홍수 방지 계획을 통해 시 전역에 걸쳐 하루에 약 2백만 큐빅 미터(2백만 톤)가 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백만 톤이면 올림픽 수영장 8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앞서 국제 연구단체 세계기상기여조직(WWA)은 두바이 홍수가 기후변화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향후 같은 사례가 25년에 한 번꼴로 반복될 것으로 봤다.

WWA 연구진은 올해 4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외에는 해당 지역의 강수량 증가를 설명할 수 없었다”며 “지역과 글로벌 트렌드를 종합해봤을 때 물 순환 사이클 변화가 향후 발생할 태풍들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두바이 홍수는 재산 피해에 더해 약 2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빠르게 차오르는 물 때문에 탑승하고 있던 차량에 갇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알 마크툼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이상기후는 우리에게 좋은 일이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코스닥 톱10 유일 반도체주 리노공업, 실적 기대감 타고 존재감 키운다
빗장 걸린 새마을금고 농협 가계대출, 상호금융권 '대출 한파'에 풍선효과 우려
게임 '가성비 취미'는 옛말, 칩플레이션·고환율에 "신작 구입도 쉽지 않네"
LG화학 범용 석유화학 구조조정 속도, 김동춘 '첨단 소재' 전환 동력 마련 분주
삼성전자 구글 TPU 생태계 확대 수혜 기대, 전영현 메모리 이어 파운드리 수주도 노린다
민주화 이후 40년 가까이 멈춘 '개헌', 열쇠 쥔 국민의힘 '일단 반대' 벗어날까
수도권보다 뜨거운 울산 부동산, 기업투자에 실수요 몰리고 신축 부족에 '후끈'
테슬라 전기트럭 양산 전 약점 부각, 현대차 수소트럭과 미국 친환경 운송 경쟁 본격화
롯데웰푸드 '성장 유통채널' 접점 넓혀, 서정호 다이소부터 코스트코까지 뚫는다
유희열의 안테나 완전자본잠식에 소생 '물음표', 카카오엔터 추가 투자 나서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