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 자회사들의 손실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눈에 띄는 신작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아 단기간 내 실적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컴투스의 올해 신작게임 출시 성과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
컴투스 주가는 20일 3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신작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은 긍정적이며, 연결 종속회사들의 이익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주가가 의미있게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존 라이브게임의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작게임 흥행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게임사업 부문은 모바일 스포츠게임과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 게임 흥행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으나, 미디어 사업부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통해 여러 미디어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컴투스 실적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됐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3월 국내 출시한 스타시드 매출은 하향세를 나타내며 현재 하루 매출 약 1억 원 미만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컴투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205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2.6% 줄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