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현재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을 보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로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대 등이 가시화되면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 오리온이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대 등이 가시화되면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오리온 주가는 10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해외 실적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해왔지만 현재는 소외된 상황이다”며 “본업과 무관한 투자와 낮아진 매출 성장률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5월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한국이 4.4%, 중국 –6.1%, 베트남 0.3%, 러시아 –12.3%를 기록했다. 유통채널 구조조정을 진행한 중국과 러시아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5.6% 줄었다. 하지만 매출원가율이 0.4%포인트 개선됐고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율도 0.4%포인트가 하락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 신제품 확대 전략과 함께 채널 공백을 줄여 매출을 늘리기로 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을 보면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대 등이 가시화되면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760억 원, 영업이익 55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3.4%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