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수출입 데이터가 21일 발표되는 가운데 수출 성장과 중국 주요 e커머스 업체 이벤트 기대감이 모인다”며 오늘의 테마로 ‘화장품’을 꼽았다.
▲ 국내 주식 시장에서 화장품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실리콘투와 브이티, 선진뷰티사이언스, 코스맥스, 토니모리, 에이피알, 클리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을 제시했다.
중국 주요 e커머스업체 징동닷컴은 최근 창립일 18일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이벤트로 여겨지며 5월20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프로야와 랑콤,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의 주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1시간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증권은 “2024년 행사에서 화장품 할인 혜택이 가장 컸고 강력한 화장품 수요가 다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기업도 이번 이벤트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하나증권은 “에이피알은 온라인 인플루언서(왕홍)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매출 36억 원을 올렸다”며 “미용기기 판매 랭킹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최근 화장품주가 수출을 늘리며 음식료주와 함께 강세를 보이는 것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리콘투 주가는 6월 들어(5월31일~6월14일) 35.6%, 브이티는 17.8%, 선진뷰티사이언스는 20% 상승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