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효성중공업 미국과 창원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 전력 수요 급증 대응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6-12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중공업 미국과 창원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 전력 수요 급증 대응
▲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 투자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효성중공업>
[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 투자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한다.

회사가 대대적 증설에 나선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더불어,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 전기차, 반도체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는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국내외 생산시설의 중심 역할)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캐파)는 지금보다 약 40% 이상 늘어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톱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에서 전력망 보강과 신규 증설 중심으로 수익을 늘리고, 유럽에서 환경 친화적 전력기자재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며 전력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영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에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Phase-shifting transformer)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영국 외에도 남∙북유럽, 미국, 호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신협 '글로벌' 새마을금고 '지역 밀착', 서민금융 '쌍두마차' 상반된 브랜드 전략 왜
이재명에 김문수 한덕수까지, 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점입가경'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업계 판도 흔들, KT LG유플러스 추격 급물살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김문수·한덕수 대통령' 퇴임 때 78·80세, 숨어 있는 대선 쟁점 '고령리스크'
마뗑킴·마르디·마리떼 로고만 봐도 산다, '3마 브랜드'가 MZ 사로잡은 비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시너지 커져, 성낙양 임기 첫해 '순풍'
HD현대 아비커스 레저보트 솔루션 마케팅 강화, 정기선 미래먹거리 무르익는다
5대 제약사 1분기 성적표 희비, 유한·녹십자·대웅 '맑음' 한미·종근당 '흐림'
KCC 도료·실리콘 실적도 자리잡아, 정몽진 '3각 편대'로 불황 극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