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밀양 제2공장 생산 라인 확대로 내년까지 높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삼양식품이 밀양 제2공장 생산 라인 확대로 내년까지 높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71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삼양식품 주가는 5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돼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주가만큼 가파른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에 대한 부담은 없고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5일 신설 예정인 밀양 제2공장의 생산 라인을 5개에서 6개로 늘리겠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도 1643억 원에서 1838억 원으로 늘렸다.
올해 1분기 면·스낵 부문 해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증가함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생산능력(CAPA)은 올해 18억 개에서 2026년 25억 개로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2025년 실적 전망치도 상향됐다. 이전 전망치보다 매출 예상치는은 5.7%포인트, 영업이익 예상치는 7.3%포인트 높아졌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며 “올해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것이고 밀양 제2공장이 완공되면 중남미와 유럽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양식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90억 원, 영업이익 31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1%, 영업이익은 114.2%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