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4년 5월1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5회 동명대상 시상식에서 동명대상을 수상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명대상은 옛 향토기업인 동명목재 강석진 회장의 도전·창의·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성우하이텍> |
△성우하이텍의 지배구조
이명근은 2024년 3월 말 기준 성우하이텍 주식 464만3088주(5.80%)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2619만556주(32.74%)를 들고 있는 성우홀딩스다.
이명근의 부인인 민미라씨, 맏딸인 이보람 성우하이텍 부사장도 각각 3.33%, 1.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성우홀딩스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44.87%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맏사위인 조성현 성우홀딩스 사장도 특수관계인에 포함돼 있으나 보유한 주식은 271주에 불과하다.
성우홀딩스는 성우하이텍 그룹의 지주회사로, 이명근이 83.61%, 이명근의 가족회사인 리앤한이 16.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앤한은 이명근의 둘째 딸인 이아람씨(51.36%)를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97.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아람씨의 남편인 한창훈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다.
성우하이텍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이명근과 전문경영인인 이문용 사장, 이명근의 맏사위인 조성현 사장이 맡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각자대표이사이며, 조성현 사장은 2024년 4월1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이대식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이정수 전 한울미디어 대표이사, 예월수 전 신보에이드 대표이사, 유태준 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선임돼 있다.
성우하이텍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은 사외이사 4명이 맡는다.
성우하이텍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19개(국내 3, 해외 16)다.
성우하이텍과 종속회사들은 다양한 자동차 차체 부품들을 생산한다. 그 중 범퍼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범퍼 빔(Bumper Beam)은 국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또한 성우하이텍과 종속회사들은 미래 자동차 부품도 만들고 있다. 배터리 케이스(BCA, Battery Case Assembly), 배터리 모듈(BMA, Battery Module Assembly), 배터리 시스템(BSA, Battery System Assembly) 등 전기차 부품과, 수소저장탱크(HTS, Hydrogen Tank System), 수소탱크모듈(HSM, Hydrogen Storage Module) 등 수소차 부품, 원적외선 센서(FIR, Far InfraRed), 라이다 센서(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등 자율주행 부품을 제조한다.
성우하이텍 그룹의 계열사는 성우하이텍을 비롯해 26개(국내 7, 해외 19)다. 이 중 상장회사는 성우하이텍뿐이다.
△완성차 판매 증가로 2023년 실적 호조
성우하이텍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08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 당기순이익 30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매출 1조631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 당기순이익 317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3.04%, 영업이익은 15.16%, 순이익은 3.62% 각각 줄었다.
앞서 성우하이텍은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4조3220억 원, 영업이익 2567억 원, 당기순이익 17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3조9768억 원, 영업이익 1028억 원, 당기순이익 385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8.68%, 영업이익은 149.75%, 순이익은 356.24% 각각 늘었다.
2023년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회복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었던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도 좋아졌다.
다만 성우하이텍은 2024년 고물가·고금리와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불안이 지속돼 실적 성장이 2023년에 견줘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 실적도 이 같은 원인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성우하이텍 R&D센터, 최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성우하이텍의 R&D센터가 2024년 1월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최우수 기업부설 연구소(K-HERO)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하반기 심사를 거쳐 제조업 분야 23개, 서비스 분야 12개 등 35개 기업부설 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전문분과위원장 추천과 별도 심사를 거쳐 성우하이텍 R&D센터, 저스템 기업부설 연구소, 이녹스첨단소재 연구소 등 3개 기업 연구소를 최우수 기업부설 연구소로 뽑았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는 기업 부설연구소의 성장을 돕고 다른 연구소들을 선도할 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성우하이텍은 자동차 차체 부품 회사로는 최초로 R&D센터를 설립해 국내 자동차 후방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업연구소에는 병역특례 기업 추천, 국가연구개발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 기회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IR52 장영실상 수상
성우하이텍과 신성소재, 현대자동차가 함께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경량 고강성 탄소복합소재 시트 크로스 멤버’가 2023년 10월 제40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IR52 장영실상은 기업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상이다. ‘IR’은 ‘Industrial Research’의 약자이며, ‘52’는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하는 원칙을 나타낸다.
시트 크로스 멤버는 차량 시트 바닥 부분을 가로질러 접합하는 자동차 하부 구성 부품 중 하나다.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가 흔들리지 않게 지지하며, 측면 충돌이 발생하면 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트 크로스 멤버를 경량화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기존 금속재 대신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사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됐지만, 높은 부품 가격과 품질 관리의 어려움으로 양산이 쉽지 않았다.
성우하이텍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건축공법으로 많이 쓰이던 ‘인발공정’을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활용한 시트 크로스 멤버 양산에 적용했다. 인발공정이란 열을 가해 큰 구조체를 말랑말랑하게 만든 후 빠른 속도로 당겨 복잡한 구조체를 뽑아내는 공정을 말한다. 연속으로 많은 복합재료를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인발공정은 디자인 자유도 측면에서 다른 공정보다 불리하나 소재비나 금형비, 생산 속도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FMCW 라이다’ 기술 이전 받아
성우하이텍이 2023년 9월 김창석 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다채널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라이다(LiDAR) 이미지 구현 기술’을 이전받았다.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 펄스를 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재서 반사체의 위치좌표를 측정하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부산대학교가 성우하이텍에 이전한 기술은 라이다에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를 적용한 다채널 컬러변조 기술로, 악천후 환경에서도 원거리 자동차나 사람 등 주변 사물을 실시간 3차원(3D)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주행 환경이나 광 간섭의 영향이 거의 없어, 기존 비행시간측정(ToF, Time of Flight) 방식 라이다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우하이텍은 기술 이전으로 확보한 특허실시권을 활용해 라이다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산업공급망에 특화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 ▲ 성우하이텍 미국 텔포드 신규 공장 전경. <성우하이텍> |
△미국 테네시주 텔포드에 신규 공장 설립
성우하이텍이 2021년 12월 미국 테네시주 텔포드시 신규 공장 증설 공사를 완공했다.
성우하이텍은 2021년 4월 224억 원을 출자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부지 16만1983㎡, 건물 3만4710㎡ 규모의 기존 공장을 인수했다. 이어 1만6500㎡를 증축하고 리모델링 및 설비 구축 작업을 마쳤다.
텔포드 공장은 미국 GM향 물량을 최적의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곳은 미국 GM의 햄트랙 공장, 캐미 공장, 스프링힐 공장과 12시간 거리에 있다. 기존에는 약 22시간 거리의 멕시코 공장에서 미국 GM에 부품을 공급했다.
성우하이텍 텔포드 공장은 GM 캐딜락 전기차인 리릭(Lyriq) 차체와 배터리 케이스를 수주해 2022년부터 8년간 생산해 공급한다. 총 8천억 원 규모다.
△‘지역 대표 중견기업’ 선정
성우하이텍이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선정됐다.
성우하이텍은 2021년 4월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성우하이텍을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 대표 중견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선정서를 받았다.
성우하이텍은 기술혁신 역량을 통해 지역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선정된 성우하이텍 등 21개 기업에게 R&D, 수출마케팅, 특허전략 수립, 경영전략 컨설팅 등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시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공장 신축
성우하이텍 자회사 아산성우하이텍이 2021년 12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에 완공했다.
앞서 성우하이텍은 2021년 3월22일 상생발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아산시와 맺고 같은 날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성우하이텍은 공장 신설을 위해 720억 원을 투자했다.
신규 공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부산 최초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성우하이텍이 2021년 1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1월1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된 국내 기업 22개사를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금속, 전기전자, 자동차, 기초화학 등 6개 분야에서 역량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년간 해마다 50억 원(최대 250억 원)의 기술개발비와 핵심 신기술의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성우하이텍은 자동차 분야에서 선정됐다.
성우하이텍은 ‘카본 복합소재 제조 기술’이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 또 친환경차에 쓰일 복합소재 차체 부품, 배터리 케이스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영핫스탬핑 흡수합병
성우하이텍은 2017년 7월21일 자회사인 삼영핫스탬핑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2017년 10월1일이다.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합병으로 이뤄졌다. 성우하이텍이 존속회사로 남고 삼영핫스탬핑은 소멸했다.
2008년 설립된 삼영핫스탬핑은 핫스탬핑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차체부품을 만드는 회사였다. 핫스탬핑은 철판 소재를 고온(900∼950℃)으로 가열한 상태에서 프레스 성형을 한 후 금형 내에서 급냉시키는 공법이다.
기존 두께를 유지하면서 강도를 2∼3배 높이고 무게는 15∼25% 줄일 수 있다.
성우하이텍 쪽은 “성형기술과 핫스탬핑 기술을 보유한 삼영핫스탬핑과 합병을 통해 차체사업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성우몰드와 합병
성우하이텍이 2015년 1월1일 자회사인 성우몰드를 흡수합병했다.
합병은 무증자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합병으로 이뤄졌다.
성우하이텍 쪽은 “금형 개발 엔지니어링 파트와 금형제조사인 성우몰드의 합병을 통해 당사 금형사업 역량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성우몰드는 1990년 설립된 프레스 금형 업체였다.
△독일 자동차부품 회사 WMU 인수
성우하이텍이 독일의 자동차부품 제조 회사 WMU(Weser Metall Umformtechnik GmbH & Co.KG) 지분 100%를 237억 원에 취득한다고 2012년 6월5일 공시했다.
지분 취득 목적은 경영 참여이며, 취득일은 2012년 6월21일이다.
WMU는 차체 부품과 초경량 금형 제품을 생산해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회사다.
성우하이텍은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WMU 인수를 추진했다.
△성우하이텍이 걸어온 길
1977년 8월 이명근이 부산시 동구 좌천동에 성우금속공업사를 설립했다.
1981년 법인 전환했다.
1989년 부산시 기장군 정관농공단지에 공장을 신축했다.
1990년 일본 미츠비시 등 4개사와 합작해 오성공업(현 성우몰드)을 설립했다.
1994년 부설 기술연구소(현 R&D센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95년 충남 아산에 성주산업(현 아산성우하이텍)을 세웠다. 코스닥에 상장했다.
1997년 인도 합작법인 JSL(현 SHI)을 설립했다.
1998년 냉연코일가공센터(현 성우시앤시)를 설립했다.
2000년 상호를 성우하이텍으로 변경했다.
2002년 중국 무석공장, 북경공장을 설립했다.
2005년 체코 오스트라바공장(성우하이텍 S.R.O)을 설립했다.
2006년 슬로바키아 공장(성우하이텍 슬로바키아 S.R.O)을 세웠다. 중국 염성공장을 설립했다.
2008년 중국법인 성우과기(심양)유한공사를 세웠다. 러시아 공장(성우하이텍 루스)을 설립했다. 지에스핫스탬핑을 세웠다. 인도법인 성우 오토모티브 인디아(현 SGH(P))를 설립했다.
2009년 성우시앤시를 흡수합병했다.
2010년 부산시 기장군 장안단지에 코일센타공장을 준공했다.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 그랜드 품질 5스타 등급을 받았다. 중국법인 연태성우기차부건유한공사를 세웠다. 우즈베키스탄법인 우즈성우(UZ SUNGWOO)를 설립했다. 중국법인 북경성애가성투자관리유한공사를 세웠다.
2012년 독일 차체부품 업체 WMU사를 인수했다.
2013년 중국법인 심양성우기차부품유한공사를 세웠다.
2014년 멕시코법인(SUNGWOO HITECH MEXICO S.A de C.V)을 설립했다.
2015년 성우몰드를 흡수합병했다. 중국법인 창주성우기차부건유한공사와 중경성우해특극기차부건유한공사를 세웠다.
2016년 성우스마트랩을 설립했다.
2017년 삼영핫스탬핑을 흡수합병했다. 인도법인(Sungwoo Hitech AP)을 설립했다.
2021년 미국법인(Sungwoo Hitech America Co.,Ltd.)을 세웠다. 성우홀딩스 자동차부품 제조부문을 분할해 아산성우하이텍과 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