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중국보다 미국에서 더 많은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아모레퍼시픽이 미국과 유럽 확장에 힘입어 올해 북미 매출 비중이 중국을 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NH투자증권이 21일 아모레퍼시픽(사진)이 올해 북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전체 매출 가운데 북미에서 14%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8%와 비교하면 6%포인트 확대되는 것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매출 비중은 15%였다. 북미 매출 비중 8%를 앞섰는데 올해는 이런 경향이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1일자로 연결 편입된 코스알엑스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분기별 이익 개선 흐름이 유효하다"며 "중국에서는 고정비를 감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알엑스는 북미 최대 온라인 커머스인 아마존에서 기초화장품인 세럼 부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4040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9.87%, 영업이익은 316.7%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날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7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