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꽃다발을 받고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예상을 깨고 재적 당선자 과반을 득표해 추미애 당선자를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정됐다.
우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 경선결과 수락인사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며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의 구너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기존 국회와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른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요하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에는 여야의 동의 아래 만들어진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민심의 뜻을 받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1957년 9월18일 서울 성동구에서 태어나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로 치러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운동에 참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거에 패배한 뒤 1988년 재야 민주화운동가들이 결성한 평화민주통일연구회를 통해 평화민주당(민주당 전신)에 입당해 정치에 입문한다.
제17·19·20·21·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5선 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제22대 국회의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회의장은 제 1당에서 배출되는 것이 관례인데 우 의원은 오는 6월5일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정식 선출된다.
이날 당선자 총회에서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이 선출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