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진중공업, 해군 차기 고속정 3척 1991억에 수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10-12 11:5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중공업이 해군에 투입될 차기 고속정 3척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11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차기 고속정(PKX-B) 2·3·4번함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모두 1991억 원이다.

  한진중공업, 해군 차기 고속정 3척 1991억에 수주  
▲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2014년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고속정 건조사업에서 선도함 건조사로 선정됐는데 이번에 후속함까지 수주하게 됐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이 함정들을 건조해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자구계획안을 통해 부산 영도조선소를 특수선(방산)부문에 특화된 조선소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차기 고속정은 200톤급으로 400톤급인 유도탄고속함과 비교해 크기는 작지만 고속기동 성능은 더욱 뛰어나다.

차기 고속정에는 76mm함포와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유도로켓, 원격조종이 가능한 중기관총 등이 장착된다. 스텔스기능과 함께 소음이 거의 없는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적용해 상대방의 레이더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해군은 차기 고속정을 전력화할 경우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군이 도발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기 고속정사업에서 후속함 3척의 건조사로 재선정돼 해군의 함정을 건조하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함정을 완벽히 건조해 해상 방위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