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웅진씽크빅이 1분기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2분기에는 사업 다각화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웅진씽크빅은 1분기 시장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2분기에는 국내외 사업 영역 다양화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웅진씽크빅이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2분기에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웅진씽크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62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5% 줄었고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손실이 1년 전(54억 원)보다 46.2% 가량 감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웅진씽크빅은 판관비 관리 등을 통해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웅진씽크빅은 2분기에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매출 2283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1대1 전담 학습관리 프로그램 ‘스마트올’의 연령층 다변화와 증강현실 활용 독서 솔루션 에이알피디아(ARpedia)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 등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올은 올해 중학생과 아동 겨냥 신제품을 내놓고 가입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에이알피디아도 대만과 베트남, 일본, 홍콩 등 진출 시장을 키워 매출을 늘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 목표주가를 기존 3600원에서 31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10일) 웅진씽크빅 주가는 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