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 엔씨소프트가 올해 비용절감과 신작출시 노력에 힘입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20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적극적 비용 통제와 함께 파이프라인과 전략 방향성 재점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단행한 비용 통제가 2025년 매출 증가와 맞물려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에 따르면 회사는 당장 2024년에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 없지만 엄격한 비용 통제에 따른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올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BSS',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출시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L'을 글로벌 출시한다. 2025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 2, 슈팅게임 LLL,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프로젝트G를 출시한다.
회사는 올해 인력 재배치와 아웃소싱을 통해 현재 5천 명 수준의 전사 인력을 연말까지 4천 명대 중반까지 줄여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또 연내 강남구 삼성동 소재 '엔씨타워'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자사주 10% 초과분 매입과 소각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81억 원, 영업이익 4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219%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