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올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시장에서 뷰티기기와 화장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 에이피알 뷰티기기와 화장품 판매가 해외에서 대폭 증가하고 있다. |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해외 시장에서 뷰티기기와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며 에이피알의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국내 시장은 의류 사업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각 국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그 가운데 미국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각 국가의 매출 성장률은 미국 196%, 홍콩 56%, 일본 16%, 중국 6%로 나타났다. 미국은 뷰티기기 부스터프로 출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개장, 아마존 채널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피알은 올해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이미 진출한 해외 국가에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어 올해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 신시장 공략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의류 사업은 크게 염려할 만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당분간 큰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사업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올해 에이피알은 매출 8천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미출은 53%,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이날 에이피알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일 에이피알 주가는 28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