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채권단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 대주주 구주 100대 1 무상감자 담겨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4-30 18:2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기업개선계획을 가결했다.

산업은행은 30일 오후 6시 기준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 부의한 기업개선계획 안건들에 대해 75% 이상의 채권단 찬성으로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 대주주 구주 100대 1 무상감자 담겨
▲ 태영건설 채권단이 기업개선계획을 가결했다.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에는 대주주 구주를 100대 1로 무상감자하고 워크아웃 전 대여금 4천억 원에 대해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 3349억 원에 대해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번 기업개선계획 가결에 따라 태영건설과 채권단은 기업개선계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을 이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거래재개가 이뤄질 수 있는 자본확충 방안을 신속하게 실행해 2025년 이후에는 정상적인 수주활동이 가능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특히 정상 공사를 진행하는 PF 사업장이 계획대로 준공될 경우 공사대금 회수로 2025년 말에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4개월 만에 실효성 있고 실행 가능한 기업개선계획이 마련됐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PF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워크아웃이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PF대주단을 포함한 모든 금융채권자, 시행사, 공동시공사, 태영그룹 등 제반 이해관계자가 전폭적으로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신한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올라, 판매량 증가로 수출 추정치 상향조정"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민주당 46.7% 국힘 34.2%, 격차 0.8%p 벌어져
유진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로 3분기 깜짝 실적, 생산능력 확대 예정"
하나증권 "미국 AI 관련주 상승에 반도체 투심 개선 기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
대신증권 "영원무역 목표주가 상향, OEM 사업부 영업이익 크게 확대"
농심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조정, "해외사업 확장 사이클 초입에 들어갔다"
비트코인 1억4053만 원대 하락,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하락 신호 '데스크로스' 등장
IBK투자 "하이트진로 3분기 소주·맥주 모두 부진, 주가 회복 모멘텀 부족"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4.5%로 2.2%p 하락,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영향"
하나증권 "KCC 중국 유기실리콘 생산 감축에 수혜, 내년 최대 영업이익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