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IBK투자 “오리온홀딩스 실적 개선 전망, 종속회사 오리온 배당 확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04-26 08:53: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홀딩스가 오리온의 새 배당정책에 따라 별도기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오리온홀딩스의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IBK투자 “오리온홀딩스 실적 개선 전망, 종속회사 오리온 배당 확대”
▲ 오리온홀딩스가 새로운 배당정책을 발표하면서 별도기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25일 오리온홀딩스 주가는 1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은 앞으로 3년 동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배당정책에 따라 오리온홀딩스 별도기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배당수익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 배당성향은 2021년 11.5%, 2022년 9.6%, 2023년 13.1%를 기록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오리온 지분 37.4%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이 배당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보인 만큼 오리온이 얻게 될 배당수익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 배당정책은 잉여현금흐름에서 결정되는 구조였다. 이는 투자 비용을 제거하고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배당정책이다. 새로운 배당정책은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정책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오리온홀딩스 배당수익은 약 185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4%가 늘어나는 것이다. 

오리온 실적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배당성향도 확대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리온홀딩스의 2025년 1분기 배당수익은 약 3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추정치보다 79.7%가 증가하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홀딩스는 2022년 3월 3개년 배당정책을 수립해 주당 배당금 650원 이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난해 주당 750원이 지급됐고 배당재원이 앞으로 더 늘어갈 것을 생각하면 주당 배당금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99억 원, 영업이익 51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1%가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