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소형언어모델(SLM)을 출시했다. 구글, 메타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각 2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SLM '파이3 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소형언어모델 파이3 미니를 출시했다. |
파이3는 SLM이다. 동급 모델보다 인공지능(AI)의 학습비용과 운영비용이 낮아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개인용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세바스티엔 부벡 마이크로소프트 AI 연구 담당부사장은 "파이3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파이3 시리즈를 세가지 제원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파이3 미니는 매개변수가 38억 개다. 향후 출시될 '파이3 스몰'은 70억 개, '파이3 미디엄'은 140억 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SL이 기존 LLM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LM 경쟁력을 강화히기 위해 별도 연구팀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앞서 지난 2월 간단한 챗봇과 언어 관련 작업에 유용한 젬마 2B와 7B를 출시했다. 또메타는 지난 18일 '라마3'를 출시하면서 파라미터가 700억개인 거대 모델과 함께 챗봇과 코딩 지원에 사용되는 80억개인 소형 모델도 선보였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