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재연 "SOM 포함 이머징 메모리, AI시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04-22 10:50: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연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이머징 메모리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22일 SK하이닉스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이머징 메모리가 세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다음 세대 기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이머징 메모리를 개발하고, 기존 반도체 기술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컴퓨팅에 대한 기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재연 "SOM 포함 이머징 메모리, AI시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이재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머징 메모리 가운데 하나인 'SOM'(셀렉터-온리 메모리)이 격변할 D램과 낸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K하이닉스 뉴스룸 >

이 부사장은 지난 2024년 임원 인사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글로벌 RTC(레볼루셔너리 테크놀로지 센터)’의 신임 임원으로 선임됐다.

그는 D램 선행 프로젝트 연구를 시작으로 ReRAM, MRAM, PCM, ACiM을 비롯한 이머징 메모리 개발을 이끌어온 반도체 소자 전문가다.

이머징 메모리는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SOM(셀렉터-온리 메모리)은 메모리와 셀렉터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두 개의 전극과 듀얼 기능 재료(DFM)로 구성된 반도체다.

이 부사장은 “SOM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D램과 데이터를 저장하고 삭제할 수 있는 낸드플래시의 특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격변할 D램과 낸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RTC 조직은 자성의 특성을 이용해 이머징 메모리 중 가장 빠른 스핀 소자의 동작을 구현하는 등 미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람의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인 시냅틱 메모리 분야의 연구 역시 발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챗GPT로부터 시작된 AI 열풍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도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거대한 움직임에서 우리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패스파인딩(길찾기)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