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4-15 09: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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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포털사이트 다음이 이용자에 엄선된 블로그 게시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 다음 포털이 양질의 블로그 게시글을 엄선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카카오>
틈은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양질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다음 포털 홈페이지에서 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의 블로그 서비스 '브런치스토리'의 편집자들이 동시대인의 이야기 혹은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로 어젠다를 정한 뒤, 해당하는 블로그 게시물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첫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이다. 편집부는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뜻에서 첫 번째 어젠다를 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5일에는 임홍택 작가가 '특정 세대가 아닌 한국인이 변하고 있는 것'을 주제로 쓴 글을 만나볼 수 있다. '국룰 피로사회', '사무실을 탈출한 사람들', '노인은 맞는데 낡은이는 아닙니다' 등의 글도 선정됐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 사내독립법인 대표는 "틈은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소멸되는 이슈를 알고리즘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천천히 사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