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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2023년 대형사고 뒤 구원투수로 등장, 내부통제 역량 강화 나서 [2024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4-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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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엄주성은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키움증권의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8년 7월2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시흥고등학교(현 금천고등학교)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투자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우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한 뒤 PI(자기자본투자)본부, 투자운용본부, 전략기획본부를 거쳐 2024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자기자본투자(PI) 분야의 전문가다. 시장흐름과 숫자에 밝아 키움증권의 내부통제 강화와 실적개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2024년 3월28일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키움증권>
△주주환원 제고계획 발표
엄주성은 키움증권의 주주환원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2024년 3월 이사회를 열고 3년에 걸쳐 자사주 209만5345주(발행주식의 7.99%)를 소각하기로 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한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고 자본금 감소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하는 등 효과가 있다.

키움증권은 향후 3년 동안 평균 자기자본이익률(15%)를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도 내놨다. 사업부문별 리스크 대비 이익을 키우는 방안을 추구하고 저수익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엄주성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대폭 강화하겠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2023년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하고 향후 3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말 영풍제지 사태로 4천억 원가량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키움증권이 당초 목표했던 주주환원책을 실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관련 손실을 몇 년에 걸쳐 이연 반영하면서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

△위기관리 시스템 정비
엄주성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키움증권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엄주성은 2024년 1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바로 다음날 위기관리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을 정식 팀으로 승격해 리테일비즈 분석팀으로 확대개편했다. 자회사 리스크와 내부통제 통합관리를 위해서 그룹위험관리팀을 신설했으며, 사회공헌 및 기업문화를 담당하는 ESG추진팀도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석호징 전 삼정KPMG 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해 리스크관리부문장(CRO, 상무)을 맡겼다. 석 상무는 삼성증권 리스크관리 파트장, KEB하나은행 홍콩법인 이사 등 20여 년 동안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통제 전문가다.

엄주성은 3중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업, 리스크관리, 감사 부문의 3중 체계로 위기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엄주성은 2024년 3월 주주총회에서 "현업, 리스크관리, 감사 부문의 3중 체계로 리스크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더욱 고도화 시키겠다"며 "이상 거래패턴을 분석하고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통해 수익과 위험을 모두 잡는 위기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위기관리는 2023년부터 키움증권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키움증권은 4월 차익결제거래(CFD)와 10월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 2차례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키움증권은 2023년 CFD와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전부 5490억 원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가 연달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리더십 공백 상황을 맞기도 했다.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키움증권 실적.
△2023년 실적,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주춤
키움증권은 2023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키움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724억 원, 당기순이익 338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대비 영업이익은 26.9%, 순이익은 31.4% 각각 줄었다.

영풍제지 미수금이 4분기 실적에 손실로 반영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키움증권은 2023년 누적 3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호실적을 냈지만, 4분기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2천억 원 가까이 적자를 냈다. 영풍제지 사태 미수금 약 4333억 원을 손실로 인식한 탓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2024년 실적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말부터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리테일 부문에 강점이 있는 키움증권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22년 키움증권은 증시 불황에 따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줄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키움증권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564억 원, 당기순이익 5082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45.7%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44.17% 줄었다.

다만 2022년 업황 악화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반토막 난 것에 견줘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키움증권은 지난 2021년에는 증시 활황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키움증권의 2021년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영업수익(매출)은 4조9151억 원, 영업이익은 1조2089억 원, 순이익은 9037억 원이다. 2020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8.75%, 영업이익은 24.76%, 순이익은 28.48% 증가했다.

△대표이사 선임
엄주성은 2024년 1월8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키움증권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엄주성은 전임자인 황현순 사장의 뒤를 이어 키움증권을 이끈다. 황현순 전 사장은 4천억 원대 손실을 안긴 영풍제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기 중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엄주성은 김범석, 김봉수, 이현, 황현순 등 키움닷컴증권 창립 멤버들이 주로 맡아왔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엄주성은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했기에 창립 멤버는 아니다.

엄주성은 키움증권의 위기관리, 내부통제 강화를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았다. 키움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지내며 쌓아온 위기관리 역량이 주목을 받은 듯하다.

이사회는 엄주성을 후보로 추천하며 "30년 동안 금융투자업에 종사했고 다른 증권사와 키움증권에서 리테일 부문, 기업금융(IB)업무, 전략기획업무, 투자운용 업무 등 다양한 금융투자업무 분야에서 근무했다"며 "키움증권에서는 다년간 경영진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금융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의 지배구조
키움증권은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로 2000년 1월31일 설립됐다.

다우키움그룹은 2019년에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기업집단 총수(동일인)로 지정했다.

다우키움그룹 안에서 키움증권의 지배구조는 '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진다.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의 지분 45.20%를,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지분 41.19%를 들고 있다.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는 지분 31.56%를 보유한 이머니라는 비상장계열사다. 김익래 전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머니의 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연결회사는 키움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캐피탈, 키움에프앤아이, 키움인베스트먼드 등이 있다.

연결회사 가운데 키움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은 키움증권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9월10일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상자로 참석해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엄주성은 위기관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키움증권은 2023년 한 해 동안 두 차례의 주가조작 사태에 휘말리면서 위기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4월 차익결제거래(CFD)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까지 휘말린 데 이어 10월에는 영풍제지 사태에 연루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주요 증권사들이 영풍제지 증거금률을 100%까지 올리며 위기관리에 나설 때 키움증권은 증거금률을 홀로 40%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에 주가조작세력이 활용한 100여개의 계좌 가운데 키움증권 주식계좌가 다수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주성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황현순 전 키움증권 사장이 책임을 지고 연달아 물러난 상황에서 키움증권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게 됐다.

연이은 사고로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다. 키움증권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리테일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증권사인 만큼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힘을 실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도 중단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2022년 종합금융투자사 인가를 받은 뒤 초대형 IB의 기본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 조건도 충족한 상황이다.

이에 2023년 초대형 IB 진출을 위한 절차를 준비해오던 상황 속에서 연달아 사고가 터지면서 키움증권의 초대형 IB 인가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엄주성은 당분간 위기관리능력 강화 등 내부통제에 집중한 다음 2025년 이후 초대형 IB 진출에 재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채권투자, 기업대출,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 투자한다면 새로운 수익원이 생기는 셈이다.

◆ 평가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엄주성은 키움증권이 창사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은 시기에 대표이사가 됐다.

리테일 부문, 기업금융(IB)업무, 전략기획업무, 투자운용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회사의 재무상황에 밝아 키움증권의 내부통제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엄주성은 투자운용부문에서 오래 경력을 쌓아온 자기자본투자(PI) 전문가다. 2007년 키움증권 PI 초대 팀장으로 합류한 뒤 PI 조직을 이끌며 키움증권 PI본부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투자운용본부를 14년 동안 이끌면서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꾸준한 실적을 올리면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숫자에 밝고 시장 흐름을 빠르게 파악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합리적인 데다 온화한 성격으로 후배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4월 키움증권의 사회공헌단 '키움과 나눔'을 만들고 12년 동안 단장으로 활동했다. 키움과 나눔은 키움증권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동호회다.

사건사고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키움증권 사옥. <카움증권>
△영풍제지 사태 여파 이어져
키움증권은 2023년 벌어진 영풍제지 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영풍제지는 특별한 호재가 없었지만 2023년 동안 주가가 700% 가량 급등하면서 주가조작 수사 대상이 됐다.

검찰은 영풍제지 시세조종 일당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30여 개 증권계좌를 이용해 시세조종 주문을 내 영풍제지 주가를 끌어올린 사실을 적발했다. 시세조종 일당은 당시 661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 종목으로는 주가조작 범행 사상 최대규모다.

이 때 키움증권 계좌가 다수 범행에 활용됐다. 시세조종 일당은 일부 증거금을 내고 외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했는데 당시 키움증권에서 설정한 미수거래 증거금률은 40%에 이르렀다.

이후 영풍제지 주가는 2023년 10월18일부터 7거래일 연속 가격제한 폭까지 급락하면서 대규모 미수금 사태가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10월20일까지 영풍제지 하한가로 고객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 원이 발생했다고 10월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 2023년 4분기에만 영풍제지 미수금에 대한 충당금을 4500억 원가량 반영하면서 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또한 황현순 사장은 2023년 11월9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키움증권은 같은 해 11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으며 엄주성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고위급 책임자들이 관계사로 자리를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황현순 전 사장이 2024년 3월20일 다우키움그룹 계열 HR기업 사람인의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이모 키움증권 전 리스크관리본부장은 키움YES저축은행의 본부장급 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핵심 계열사인 키움증권에도 불똥이 튀었다.

2023년 4월 다우데이타를 포함한 8개 종목 주가가 연일 하한가까지 급락하면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들 종목은 주가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다 순식간에 급락하면서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 등이 서로 약속된 가격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거래로 8개 종목의 주가를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정황을 포착했다.

그런데 라덕연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키움증권과 김익래 전 회장을 SG(소시에테제네럴)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실제 김 전 회장은 주가 폭락 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605억 원 규모로 처분했는데 지분 매각 2거래일 뒤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라 전 대표는 김 전 회장이 주가 폭락 이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대규모로 매도했으며 키움증권이 이후 주가를 하락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해당 주식 반대매매를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6월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자신과 회사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키움증권과 김익래 전 회장은 2023년 5월 라 전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키움증권은 “키움증권이 주가조작을 하거나 주가조작세력과 연계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기업의 명예를 훼손하고 신용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23년 5월4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605억 원가량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엄주성 키움증권 사회공헌단장과 백영호 지식과미래 대표가 2012년 8월21일 ‘지식키움 사회취약계층 검정고시 학습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식과미래>
1993년 9월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2007년 6월 키움증권에 합류해 자기자본투자(PI)팀에서 근무했다.

2010년 4월 키움증권 PI본부 이사부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4월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 이사가 됐다.

2013년 1월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까지 투자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상무보, 상무,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3월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23년 1월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이 됐다.

2024년 1월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7년 서울 시흥고등학교(현 금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투자경영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급여정보는 2024년 4월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전임자인 황현순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 보수로 6억4965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4160만 원과 상여9422만 원, 기타소득 1383만 원으로 구성됐다.

엄주성은 2024년 4월1일 기준 키움증권 보통주 1천 주를 들고 있다. 4월1일 종가 기준으로 1억2528만 원어치다.

어록
[Who Is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오른쪽)과 채준 한국재무학회 학회장이 2024년 3월12일 한국재무학회 박사과정 연구원 후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키움증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실행해 키움증권의 기업가치가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약속한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지키고 향후 3년 동안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목표로 삼아 업계 최고의 자본효율성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의 시련은 마치 대나무가 성장할 때 마디가 생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키움증권의 양적·질적 성장 스토리에 계속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2024/03/28, 제 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수익에 치중해서 리스크 관리에 소홀하였다는 지적에 대해 회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올 한 해는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고객분들께 보다 나은 키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2024/02/12,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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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ㄹㄷㄱ
그낭 황가같은 놈만 아니면 된다 작년에 무슨 개그쇼를 하더만   (2024-04-13 01:42:37)
후부키
요즘 키움 잘나가더라..   (2024-04-12 18:42:03)
민생경제
키움이 살아야 개미가 살고 개미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24-04-11 23:55:46)
갓키움
무능한 황현순 내보냈으니 이제 날아갈 일만 남았다   (2024-04-11 18:04:31)
ㅇㅇ
엄사장이 전임사장보다 백배 천배 낫자 아무렴~   (2024-04-11 14:4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