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950만 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반감기를 전후해 단기적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 3월16일 엘살바도르 엘 손테 해안가에 위치한 비트코인 거래소를 향해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미래는 이곳에 있다'는 문구도 적혀 있다. <연합뉴스> |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4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6% 오른 9960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1.40%), 비앤비(1.08%), 솔라나(3.26%), 리플(0.35%), 도지코인(9.69%), 에이다(0.84%), 아발란체(5.90%)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76%), 유에스디코인(-0.76%)는 24시간 전보다 떨어진 가격으로 움직이고 있다.
5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5만 달러(약 6756만 원)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월12일 이후 5만 달러 윗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최근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5곳의 월스트리트 대형 기업들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지정참가사로 추가한 점 등이 저점을 높인 요인으로 꼽혔다.
그 외에도 현재 금융 파생상품 시장에 단기적인 거품이 없다는 요소 또한 비트코인의 하락 가능성을 낮추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는 20일 반감기 이후 2028년까지 비트코인 시세가 43만4280 달러(약 5억8682만 원)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상승률이었던 658%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4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렉트 캐피탈은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단기적으로 강세장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