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KDB산업은행이 부실경영으로 또 국감의 도마 위에 올랐다.<br />
<br />
산업은행은 부실채권비율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자회사들은 최고경영자(CEO)들이 평균 3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산업은행 부실채권 8조 육박, 부실비율 은행 중 최고수준"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0/34784_49641_3827.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4964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td>
</tr>
</tbody>
</table></div>
4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산업은행의 전체여신은 129조6791억 원이며 이 가운데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은 7조9769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br />
<br />
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15%인데 이는 시중은행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1.03%)보다 훨씬 높으며 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br />
<br />
정상여신이지만 요주의여신인 8조3075억 원을 더하면 전체여신에서 불량여신(16조2844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2.5%에 이른다. 불량여신은 2011년 4.0%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3배 넘게 불어났다.<br />
<br />
손실 가능성이 커 회수가 의문인 여신도 7995억 원으로 2011년(104억 원)과 비교해 77배나 급증했다.<br />
<br />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다는 것은 빌려준 돈을 다시 돌려받을 가능성이 적다는 뜻이다. 돈을 빌려준 곳이 부실하거나 담보가 제값을 못해 산업은행이 빌려준 가치만큼 그 피해를 떠 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br />
<br />
불과 5년 만에 산업은행 여신 현황이 나빠진 것은 조선과 해운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실패가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br />
<br />
박찬대 의원은 “두 번의 낙하산 행장들로 산업은행 자산건전성이 최악이 됐다”며 “지금이라도 국책은행 독립성을 강화해야 상황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br />
<br />
부실한 경영지표와 대조적으로 산업은행 10개 자회사 CEO들의 평균연봉은 3억6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br />
김선동 더민주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산은 출자회사 CEO연봉 현황’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15%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인 자회사 CEO들의 평균은 3억6천만 원이었으며 연봉이 가장 높은 CEO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하성용 대표이사로 8억3천만 원이었다.<br />
<br />
산은캐피탈 구동현 대표(3억9천만 원), 정성립 대우조선해야 대표(3억4천만 원), 김상로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3억3천만 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3억2천만 원), 서종대 한국감정원장(3억2천만 원), 이종두 나노코 대표(3억 원) 등이 3억 원 이상을 연봉을 받고 있었다.<br />
<br />
김 의원은 “산업은행 자회사 CEO들의 연봉은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연봉 책정이 시정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