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해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10총선에서 낙관적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이해찬 위원장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유튜브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주일 좀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이해찬(왼쪽)·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2년 동안 하도 국민들이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니고 심판을 하는 선거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정치를 안 해봤고 시달려 본 적이 없다"며 "사고나 발언을 보면 우선 원숙하지 않고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말했다.
김부겸 위원장도 2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과 전화인터뷰에서 "저쪽은 꺾이고 우리들은 올라가는데 그 추세가 지금 당분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며 "조금 견고하다, 이렇게 판단이 돼서 이제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두 위원장은 일각에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확보 전망'을 포함한 지나친 자만은 경계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우리 정치 지형은 여전히 51대49로 팽팽하다"며 "어느 한쪽이 200석을 가져갈 만큼 우리 정치 지형이 돼 있지 않다"고 바라봤다.
김 위원장은 "저희 조사에서도 2~4% 사이 표로 따지면 2000표 내외가 30개가량 된다"며 "지역별로는 후보자들 사이에 정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야권 200석 전망이 나오는 점을 놓고 김 위원장은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지지자들을 더 격려하는 측면에서 나오는 얘기고 특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당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아픔이 있어서 이 같은 목소리를 내달라는 요구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위원장도 "실수가 없도록 지금부터는 예의주시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얼마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