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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2년 연속 정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 맡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3-27 11: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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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신사업에서 2년 연속으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받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2년 연속 정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 맡아
▲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사업 등록을 마친 뒤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024년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전년 대비 42% 증액해 편성했다. 2022년 20만기 수준이었던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를 2025년 59만 대, 2030년 123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전담팀을 신설하고 CPO(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자) 사업, EV버스 인프라 구축사업, 홈충전기 설치 등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23년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는 해였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가치사슬을 확대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에 전기차 충전소 4500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는 누적 전기차 충전소 운영 규모를 7천여 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북미에서는 전기차 복합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대형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전기차 홈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 장기적으로는 인도, 유럽, 북미 홈충전기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시장은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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