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1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웰푸드는 1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과와 빙과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며 지난해 부진했던 유지·식품도 1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롯데웰푸드가 1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웰푸드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902억 원, 영업이익 3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65.0% 늘어나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건과에서 매출 4823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9.1% 증가하는 것이다.
껌을 비롯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이익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빙과에서는 매출 1438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33.0% 늘어나는 것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하기 전 700개 이상이던 SKU(재고관리 단위)를 300개 이하로 축소하면서 생산 효율이 향상된 데다 인도 제품의 가격 인상과 유통 채널 확대 등을 고려하면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유지·식품에서는 매출 1864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2% 늘어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지난해 재고를 대부분 소진함에 따라 원가율을 개선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유지·식품에서믄 영업이익이 약 3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유지·식품 부문의 이익 정상화에 기반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인도 빙과 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2배 확대하는 만큼 중장기 인도에서의 시장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1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