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용자가 번호이동을 하면 지급하는 전환지원금을 두고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환지원금 지원여부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논의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28기 주주총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환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제28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황현식 사장. < LG유플러스 > |
앞서 14일 정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전환지원금 제도를 신설했다. 이 제도에 따라 통신사를 변경하면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5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서 지난 20일 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10만 원 초반대로 정하자 "전환지원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제28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김종우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아울러 2023년 매출 14조3726억 원, 영업이익 9980억 원, 당기순이익 6302억 원의 재무제표가 승인됐다. 또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