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파른 하락세로 전환한 비트코인 가격이 투자자들의 매도에 영향을 받아 5만 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시세 조정은 강세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강세장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0일 “비트코인이 아직 위험자산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5만 달러 중반대로 하락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하루만에 8% 가까운 하락폭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방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른 시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6만2천 달러 안팎의 지지선을 시험하는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만281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정책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불안한 투자심리가 반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상품의 자금 유출 흐름도 배경으로 꼽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추세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그러나 장기간 강세장이 지속될 때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되는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역사상 최고점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뒤에도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는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며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