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화웨이 스마트카 사업에서 올해 흑자전환 자신, 신차 출시효과 본격 반영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3-18 11:0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화웨이 스마트카 사업에서 올해 흑자전환 자신, 신차 출시효과 본격 반영
▲ 2월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열린 MWC2024 현장에서 화웨이 부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화웨이가 올해 스마트카 관련 사업에서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과 협업해 출시하는 신차 판매 효과와 더불어 자율주행 관련 기술 제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18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유청동 화웨이 스마트카솔루션사업부(IAS) 회장은 중국 전기차 백인회 포럼에 참석해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여러 파트너사와 중급 모델에서 고급 모델까지 다양한 차량을 내놓으면서 수익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5월 설립된 화웨이 스마트카 사업부는 사업 초기 연간 100억 위안(약 1조853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부서다. 2023년 손실 규모도 60억 위안(약 1조1122억 원)에 이르는 등 큰 폭의 적자가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다양한 가격대의 차량이 판매되기 시작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한 것이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공동 개발한 세단형 전기차 스텔라토S9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체리자동차와 럭시드S7, 소콘그룹 산하 전기차 자회사 세레스와 전기 SUV 아이토 등 차량을 선보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토는 2024년 1~2월 중국 전기차 신생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내년에 장화이자동차(JAC)와 100만 위안(약 1억8500만 원)대의 고가 차량을 선보일 계획도 두고 있다.
 
이외에도 화웨이는 스마트카 업체들에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나 부품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화웨이 인사이드(HI) 프로그램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