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4-03-12 1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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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탄소배출량 감축,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 관리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활동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3 CDP 코리아 어워즈(Korea Awards)’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이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4년 연속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
CDP는 기후변화, 산림자원,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과 더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CDP에 최초로 참여했으며 2019년부터 5년 연속 금융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됐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
이번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는 국내 211개 기업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상위 6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4년 연속 선정된 기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유일하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다.
또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산업군에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가입해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 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는 등 ESG 금융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속해 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4년 연속 수상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ESG 선도 금융기관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