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3.52%(1550원) 오른 4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23%(100원) 높은 4만4150원에 출발한 뒤 10시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이후 상승분을 반납한 뒤 횡보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다시 우상향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45만1090주로 전날보다 23% 가량 줄었다. 시총은 23조3818억 원으로 8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8위에서 17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31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6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53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는 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저 주가순자산배율(PBR)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저PBR 업종은 자동차, 은행업종이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면서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순매도를 보였지만 운수·장비와 금융업 업종은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27% 하락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0%) 낮은 2641.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레고켐바이오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9.33%(1만7600원) 오른 7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7.00%(4200원) 높은 6만4200원에 출발해 10시까지 급등한 뒤 횡보세를 보였다. 장 막판에 다시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318만5515주로 전날의 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시총은 2조1821억 원으로 5천억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15위로 도약했다.

개인이 181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2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레고켐바이오가 다음달 열리는 미국 암 학회(AACR)에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03% 상승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50%) 높은 870.6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