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1살짜리 사장 월급 340만 원, 소득세 누진 회피 '꼼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9-25 11:3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8세 미만 사장이 2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부동산임대사업을 하고 있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부모들의 편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사업장 대표로 등록된 18세 미만 직장 가입자는 206명이다.

  1살짜리 사장 월급 340만 원, 소득세 누진 회피 '꼼수'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18세 미만 직장 가입자의 평균 연봉은 3833만 원으로 월 평균 소득은 319만 원에 이른다.

이 소득은 비슷한 나이대 근로자들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편이다.

건보공단 근로자로 등록된 15~17세 가입자의 월 소득은 평균 86만 원으로 18세 미만 사업장 대표 소득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18세 미만 사업장 대표 가운데 연봉 1억 원 이상 고액소득자도 4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소득이 많은 사람은 10세로 연봉 3억6062만 원, 월소득 3005만 원을 올렸다.

가장 어린 대표자는 1세로 월소득 340만 원으로 집계됐다.

18세 미만 사업장 대표 중 90% 이상인 191명이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 불로소득인 임대료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국세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사업장 대표 중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 비중이 높은 것은 부동산을 지닌 부모들이 자녀들을 임대사업장의 공동대표로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득을 여러 명에게 나누면 누진세율을 피할 수 있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박광온 의원은 “미성년자를 사업장 대표로 등록시키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부모가 사업·임대소득을 줄여 소득세를 낮춰보려는 세테크로 보인다”며 “국세청이 면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1550만 원대 상승, 주간 저항선 부근서 상승세 제한 가능성
[베이징모터쇼] 지커·샤오펑이 곧 한국 출시할 전기차는 이것, 폭스바겐·아우디도 중국형..
[베이징모터쇼] 현대차 대표 호세 무뇨스 "중국서 판매 매년 9% 성장 목표"
서부발전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 속 조직개편, 이정복 신재생 1위 도약 겨냥
고유가에 전기차 판매 급증 중국 '미소', 전기차용 LFP배터리 부재 K3사 '난감'
전쟁 파고 버틴 '개미'에 '외국인'도 돌아왔다, 코스피 7천 향한 수급 '청신호'
실적 부진 이커머스 기업 '탈강남' 러시, 개발자 선호해도 '임대료'가 더 무서워
삼성물산 '전력망·물사업' 시장 다변화 분주, 오세철 해외 수주 1위 수성 박차
하이브 방시혁 직접 만지는 미국사업 먹구름 가득, 출국금지 장기화에 빈자리 부각
치솟는 유가에 부담 느끼는 운전자라면, '주행거리' '대중교통' 차보험 할인특약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