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씨젠 지난해 영업손실 300억으로 적자전환, "코로나19 엔데믹 영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2-16 17:3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씨젠이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2023년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씨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73억 원, 영업손실 300억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8.2% 줄었고 영업이익은 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다.
 
씨젠 지난해 영업손실 300억으로  적자전환, "코로나19 엔데믹 영향"
▲ 씨젠(사진)이 16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영업손실 300억 원을 보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99.7% 감소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관련 매출 실적이 급감하면서 관련 매출은 43%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비코로나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코로나 제품 매출은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3년 4분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씨젠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05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78.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비코로나 시약 관련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시약관련 매출은 288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시약 관련 매출은 409억 원, 다른 시약 매출은 2154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제외한 다른 시약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946억 원에서 2021년 1252억 원, 2022년 164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준혁 씨젠 IR 실장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비코로나 제품 성장을 이끈 결과 시장전망보다 빠르게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코로나 제품과 기술공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