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금융  금융

산업은행, 한진해운 매출채권 잡고 500억 지원 결정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22 16:3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산업은행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선순위 담보로 잡아 최대 50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22일 확정했다.

  산업은행, 한진해운 매출채권 잡고 500억 지원 결정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선적화물 하역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대주주인 대항항공 및 법원과 협의해 대한항공의 지원과는 별도로 예비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에 한도대출계좌(크레딧라인)를 개설해 자금이 필요한 경우 지원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이 마련한 1100억 원으로 하역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할 경우 산업은행이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으로도 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선순위 담보로 잡았다.

대한항공도 21일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후순위로 밀렸다.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이 회수되면 산업은행이 자금을 먼저 돌려받은 뒤 대한항공이 회수한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번 물류대란의 책임을 한진그룹 측에 물어왔는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등의 자금 지원 등이 확정되면서 추가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예비재원은 물류대란에 따른 국가 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한진해운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네이버 서비스에서 인프라로, AI 패러다임의 변화"
자동차 산업계·노동계 정부에 공동 건의문 제출, "2035 NDC 목표 현실적 조정 필..
IBK투자 "롯데하이마트 내년 4대 핵심 전략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
LG전자 4분기 '일회성 비용'에 4천억 적자 가능성, 조주완 반등 위한 공조·전장 B..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쿨터 대표 사임, 조선·자주포 사업 위해 미국법인 CEO로 재..
북미 SUV 시장 뒤흔들 기아 '텔루라이드 HEV' 온다, 송호성 미국 점유율 역대 최..
대우건설 주택사업 우상향 재확인, 김보현 거듭된 사고로 안전경영 부담 커져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게임은 중간이 없다, 얼마 남지 않은 판단 시간"
현대차·기아 10월 미국 판매량 1% 감소, 보조금 폐지에 전기차 62% 감소
'목표 초과 달성에 연임 무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부진한 주가 살리기가 변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