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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국내 미술계 '큰 손' 한국은행의 '픽', 젊은 예술인 작품 만나다"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2/20240208155128_24028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한국은행은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 전시회인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들’을 서울 명동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 한은갤러리에서 5월5일까지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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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과 함께하기 위한 문화 사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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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 한은갤러리에서 만난 장인석 학예연구사는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들’ 전시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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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진작가 공모전은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2016년까지 해마다 열려왔다가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 관계로 중단된 이후 8년 만인 올해 다시 진행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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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중앙은행이 미술계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회를 연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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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은행이 그동안 국내 미술계와 맺어왔던 오랜 인연을 살펴보면 그리 낯선 모습도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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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950년대 국내 미술시장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던 시절부터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해 소장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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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민간에서 수많은 미술품 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사주고 있으나 1950년대만 하더라도 작가들이 작품을 팔 수 있는 길은 오직 공모전뿐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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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춘 한국은행과 같은 정부 주요기관에서 이들의 작품을 구입해줬고 이것이 미술계의 자양분 역할을 하여 작가들이 더 많은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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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한국은행이 소장하게 된 미술품은 1천여 점에 이르게 됐고 이러한 미술계 지원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까지 기획하게 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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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국내 미술계 '큰 손' 한국은행의 '픽', 젊은 예술인 작품 만나다"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2/20240208155924_118908.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현지 작가의 '블랙 웨이브 설산(설악의 기운으로)'.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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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진행된 신진작가 공모전답게 171명의 작가가 작품을 응모했을 만큼 경쟁도 치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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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김우주(서양화), 박지수(서양화), 설진화(한국화), 이현지(서양화), 이혜진(한국화), 허현숙(한국화) 등 모두 6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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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각각 5점씩을 새롭게 준비했고 이렇게 제작된 모두 30점의 작품이 한은갤러리에 걸리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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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작가는 아직 개인전을 한 차례밖에 안 한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신진’이다. 무수히 작은 캔버스 천 조각에 야생초를 그린 뒤 이를 이어 붙여 콜라주 작업을 한 것이 특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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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다 도시로 옮겨온 뒤 분열된 자신의 모습을 콜라주 작업을 통해 하나로 묶어내고자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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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작가의 작품은 거대한 화폭에 검은 물감을 바르고 조각칼로 스크래치를 낸 것이 특징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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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속초에서 내려가 살면서 매일 접하는 파도를 회화로 표현한 것인데 보풀을 일으키며 역동하는 파도는 보기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떠올리게 만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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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작가는 화선지를 배경으로 그 위에 기름을 발라 코팅을 한 뒤 유채 물감을 통해 작업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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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겹의 물감을 붓으로 한줄한줄 쌓아올리면서 작가는 오염되지 않고 왜곡되지 않은 자연의 실존적 이미지를 화폭에 재현해내고자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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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국내 미술계 '큰 손' 한국은행의 '픽', 젊은 예술인 작품 만나다"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2/20240208160139_12335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설진화 작가의 '순(瞬)'.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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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작가는 전통 한국화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다. 장지에다가 먹과 흑연으로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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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학교가 있는 서울을 기차를 타고 오가면서 포착한 풍경과 아틀리에 주변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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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숙 작가의 주된 소재는 ‘집’이다. 지금은 사라져 없어지고 초라해진 양옥집이나 상가의 모습을 흑연으로 그려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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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작가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의 생활사 박물관처럼 이제는 쉽게 보기 힘든 과거의 주택가 모습을 섬세히 표현한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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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진화 작가는 독일로 여행을 떠났다가 순간적으로 포착했던 풍경을 먹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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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운동성을 갖춘 속도감 있는 터치로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영속성을 화면에 담아내고자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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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애정 어린 모습으로 소개하던 장 학예사에게 마지막으로 기사에 담겼으면 하는 말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은행이 본연의 업무뿐 아니라 예술을 통해서 국민과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띠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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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은행 신진작가 공모 전시회인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들’은 서울 명동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 한은갤러리에서 5월5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조승리 기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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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국내 미술계 '큰 손' 한국은행의 '픽', 젊은 예술인 작품 만나다"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2/20240208155722_12356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한국은행이 선정한 우리시대의 젊은 작가들 전시회장 모습.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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