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전 12시까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신청한 차주는 모두 2만35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대출 신청 규모는 약 4조2천억 원이다.
▲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신청 규모가 4조 원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이 가운데 신규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5156명,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 원 수준이다.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는 평균 금리가 약 1.55%포인트 낮아졌다. 1인당 연간 기준 대출이자 절감 효과는 294만 원,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앞서 1월9일 개시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1월31일 시작된 뒤 7일 오전 12시까지 차주 3869명이 신청을 마쳤다.
신규대출 신청 규모는 약 6788억 원이다.
이 가운데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370명이고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 규모는 662억 원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한 차주는 평균 금리 1.35%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기준 대출이자는 192만 원 절감됐다.
금융위는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다양한 주택 유형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전세, 월세 등 임대차 계약방식과 관계 없이 많은 국민들의 주거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