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박광온, 한국은행의 '우회 자금지원' 막는 법안 발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9-21 16:45: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이용해 다른 기관에 출자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한국은행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돕기 위한 자본확충펀드 같은 것을 통해 우회적 자금지원을 막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광온, 한국은행의 '우회 자금지원' 막는 법안 발의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직접 또는 간접으로 다른 법인 또는 단체에 출자하거나 정부·법인·단체 등에 출자와 관련된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천재지변이나 국가적 금융위기 등 긴박한 위기상황에서는 국회가 관련 내용과 절차를 합리적으로 규정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식으로 한국은행의 출자가 가능하다.

이번 법안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를 동원한 것과 같은 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7월 한국은행이 10조 원을 IBK기업은행에 빌려주고 이 자금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 편법지원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박 의원은 “특정 기업의 지급불능 위기와 관련된 부실기업 구조조정이나 국책은행 자본확충은 원칙적으로 정부가 재정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정권과 정부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변칙적으로 동원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에 대해서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의 기능은 겉으로는 기업은행에 여신을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자본확충이었다"며 “효율적인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국책은행의 투명경영 및 한국은행의 독립성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근 국가적 경제·금융위기의 극복과 관련해 중앙은행의 역할과 권한을 새롭게 설정하는 데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안정을 위해 집행된 자금의 사후 관리 등 관련 규정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25억 보상, 업비트도 해킹 사고 보상에 7억9천만 원 지급
비트코인 9396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상 우려 급락장 뒤 저가 매수세 유입
[오늘Who] 차기 총리에 '네이버 출신' 한성숙 중기장관, "AI 전환 완수 적임자"
엔비디아 젠슨 황 한국 일정 막바지 함께할 '깐부', SK 최태원과 현대차 정의선
국토장관 김윤덕 중국 수소 산업 현장 찾는다, '새만금 AI·수소도시' 조성 박차
금감원 대부업·온라인대부중개사이트 현장점검 실시, "약탈적 금융행위 근절"
국힘 장동혁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재선거' 주장, "대통령 즉각 회담 나서야"
OECD "2026년 한국 잠재 성장률 1.66%로 0.19%포인트 하락, 내년에는 1..
엔비디아 젠슨 황 크래프톤 장병규·엔씨 김택진과 회동, 두산 회장 박정원과 잠실구장 시..
[오늘Who] 구다이글로벌 대표로 CJ 출신 구창근 영입, 천주혁 창업자와 공동대표 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