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은 총재 이창용 통화긴축 유지 강조, "섣부른 금리인하가 부동산 가격 자극"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2-01 16:5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일 한국경영자협회가 주최한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이 크므로 섣부른 금리 인하는 부동산 가격상승 기대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바라봤다.
 
한은 총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7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통화긴축 유지 강조, "섣부른 금리인하가 부동산 가격 자극"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물가, 금융안정 데이터를 확인하며 긴축기조는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는 수출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는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며 성장 흐름이 둔화할 것이나 그동안 부진했던 상품교역 중심으로 세계교역은 점차 회복될 것이다”며 “한국은 소비 회복세는 더디나 수출 개선으로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미국 경제가 과열도 냉각도 아닌 이상적 상태를 의미하는 ‘골디락스’로 진입하고 있어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총재는 “미국은 골디락스 경제로 가고 있는데 경제성장률은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다”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2% 목표까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더 빨리 달성할 수 있다고 봤는데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2%로 안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