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내방송을 통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그룹은 20일 오전 사내방송 SBC를 통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미래의길, 바이오에 묻다’를 방영했다.
삼성그룹은 방송에서 글로벌 바이오산업 현황과 사업기회 등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바이오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은 이유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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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방송은 "글로벌 빅5 제약사들의 신약특허가 곧 만료되는 것이 기회"이라며 "특허가 만료되는 2012년부터 2019년 사이에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개발해 승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시장이 확대되며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규모가 반도체산업을 넘어서고 20% 이상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 등 바이오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바이오사업을 ‘제2의 삼성전자’로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비전과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삼성그룹 차원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 2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삼성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사업의 현황과 사업경쟁력에 대해 소개하는데 방영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가능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내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6월과 7월 삼성그룹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현황과 강화 방안에 대한 특별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