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사무용건물에 투자하는 해외부동산 투자상품을 선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까지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고급 사무용건물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자본이득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형 펀드상품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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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사무용건물에 투자하는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를 선착순으로 예약판매하고 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년6개월 동안 이 펀드에 투자된 자산을 운용하며 2017년 6월부터 6개월 단위로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가 투자하는 사무용건물은 전체 4개 동으로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중부지역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이트팜은 20년 동안 건물 전체를 장기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건물을 빌린 쪽에서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되지 않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사무용건물은 지난해와 올해 완공됐으며 도심에 있고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도 가까워 입지 측면에서도 평가가 좋다. 댈러스의 핵심적인 대중교통시스템인 지상전철도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부동산시장을 지속적으로 살펴 운용기간에 건물을 팔아 차익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환오픈형 상품이기 때문에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 팀장은 “미국 댈러스 부동산펀드는 시중금리보다 비교적 높은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며 “매각차익이나 환차익도 예상되지만 갑작스러운 환율변동이나 부동산가치의 하락 위험성은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