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관전포인트는 양적긴축(QT) 축소 논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 미국 연준 1월 FOMC에서는 양적긴축 축소 여부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미국 연방준비제도> |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미국 연준의 1월 FOMC 관전포인트는 양적긴축 축소 논의 여부다”며 “기준금리는 5.25~5.50%로 동결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SOFR금리(단기 무위험지표금리)가 오르며 유동성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연준이 이에 양적긴축 축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서 돈을 구하기 어려워지는데 시장의 돈을 흡수하는 양적긴축 흐름을 유지하면 시장 전반의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안 연구원은 “12월 FOMC 의사록에서 양적긴축 논의 필요성이 언급됐다”며 “연말 SOFR 금리 상승에 따라 유동성 긴축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밖에도 중소형 은행의 유동성 우려가 수시로 제기될 수 있는 환경인 만큼 양적긴축 축소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는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미국 연준 의원들은 12월 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며 “1월 FOMC는 이에 따라 금리 동결 장기화 필요성을 주장하며 3월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회의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연준 위원들은 3%선을 높은 물가 수준으로 바라보는 만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하기보다는 동결 흐름 장기화를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