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이자소득세, 저금리 영향으로 3년간 28% 감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19 18:4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자소득세 세수가 저금리의 영향을 받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이자소득세 징수액은 2조518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보다 12.9% 줄었다.

  이자소득세, 저금리 영향으로 3년간 28% 감소  
▲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이자소득세 징수액은 2조5189억 원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이자소득세 세수는 2012년 3조5141억 원을 정점으로 2013년 3조2678억 원, 2014년 2조8913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자소득세 세수를 2012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28.3% 줄었다.

정부는 이자소득세 세수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이자소득세 징수액은 2조832억 원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17.3% 줄어드는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수년 동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체 이자소득 규모가 줄어들면서 이자소득 세수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대가로 벌어들인 이자소득(잠정치)은 32조1786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보다 19.5% 줄었다.

이자소득의 감소는 가계의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퇴직금에 붙는 이자소득이 주 수입원인 고령층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