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문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 본부장(왼쪽)과 지미 리 우시 XDC 최고경영 박사가 23일 우시XDC 본사에서 열린 셀트리온-우시 XDC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기업인 중국의 우시XDC(우시)와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우시 본사에서 우시와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2월 우시와 자체 개발중인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하는 것으로 우시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 1상 임상용 cGMP 항체-약물접합체 물질 생산을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앞선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 위탁개발생산 계약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인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항체-약물접합체 제품의 위탁개발생산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우시 XDC는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우시 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항체-약물접합체 및 바이오접합체 중심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신규로 cGMP 생산시설을 준공해 개발부터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까지 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의 원스톱 cGMP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체 보유한 항체 개발 및 접합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시와 협업을 통해 복수의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및 협업을 통해 다수의 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신약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체-약물접합체를 포함해 여러 모달리티를 활용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