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8만1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상저하고’로 예상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 시점은 실적의 바닥을 지나가는 구간이라 판단되며 2023년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분기별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4년 연결기준으로 9504억 원, 영업이익 5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61% 늘어나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동박 산업의 단기적 실적 불확실성은 상존하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말레이시아 5·6공장의 생산능력(캐파) 확대 효과가 본격화하며 고객 다변화와 장기공급계약 비중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6만 원으로 하향하지만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