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이 조직을 정비했다.
1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최근 미래성장실이 조직을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구성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사진)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이 조직을 정비했다. |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2023년 12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새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신사업 관리뿐 아니라 다른 성장엔진 발굴의 임무를 맡고 있다. 미래성장실이 세부 조직을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팀을 이끄는 팀장은 김수년 상무보다. 김 상무보는 2023년 한국과 일본 롯데에 쌍둥이 조직으로 만들어졌던 미래성장 태스크포스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김 상무보는 1980년생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4에서 신 전무를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장팀은 1977년생인 서승욱 상무가 맡는다. 서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으로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있던 신성장팀에서 인수합병 분야를 담당해왔다.
미래성장실은 앞으로 조직 정비를 거쳐 그룹의 미래 전략 발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전무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는 등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열리는 롯데그룹 VCM(옛 사장단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