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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바다에 인류 사용 에너지 30배 규모 열 누적, 국제연구진 "수온 상승세 심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1/20240112105820_206506.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백화된 산호초. <호주국립해양과학연구소></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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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발생한 이상기후가 급격하게 상승한 해수온도의 영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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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지난해 인간활동으로 배출된 열과 이산화탄소로 지난해 해수온도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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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 데이터베이스 ‘스프링거 링크(Springer Link)’에 등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에 누적된 열은 15제타쥴(ZJ)로 파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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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 해 인류가 사용하는 각종 에너지를 총합한 것보다 30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인류는 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데에 연간 0.5제타쥴의 에너지를 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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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에 많은 열이 누적됨에 따라 해수 표면 온도도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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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해수 표면 온도는 약 0.3도(℃)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2022년에는 한 해 통틀어 0.1도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수온 상승세가 3배 이상 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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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온은 신뢰할 수 있는 해수온도 측정이 시작된 1940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수온이 2천 년 만에 최고 수준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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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이토록 많은 열이 누적되고 있는 원인은 인간활동으로 배출된 열과 이산화탄소가 해수에 흡수된 탓으로 분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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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에이브러햄 미국 성 토마스 공과대학 열과학 교수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바다는 지구에서 발생하는 열과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이라며 "해양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파악하는 것은 세계 기온상승을 분석하는 작업에 있어 핵심적 요소"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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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류는 이미 바다에서 발생한 문제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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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에 누적된 열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물속의 산소가 부족해져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이 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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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호주 동해안과 미국 플로리다주 인근 해역에서는 급격하게 상승한 해수 온도에 산호들이 집단 백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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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교수는 “빠른 화석연료 퇴출이 해수 문제와 기후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극단기후를 해결할 것”이라며 “대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규모 기후난민 발생, 농작물 수확량 저하 등 경제적, 사회적 피해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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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에는 에이브러햄 교수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기후와 해양생태학 등 연구를 전담하는 과학자 10여 명이 참여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