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우수 중소협력사에 포상금을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3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11일 열었다.
▲ 현대건설이 2023년 하반기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3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었다. |
현대건설은 2023년 하반기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이번 시상식을 열고 총 43곳 협력사에 1억79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백산이엔씨, 한보기공, 기성건설, 풍국디앤아이, 엠에스건설산업 등 5개사가 대표로 참석해 감사장과 상금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중소협력사 주도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에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포상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현대건설 사업장에서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협력사를 뽑아 반기별로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상생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노동자 중심의 자발적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민·관 협업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수상업체 절반이 넘는 23개사는 연속으로 수상했다. 이를 두고 현대건설은 실제 중소협력사의 안전관리 의식 개선에 포상제도가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 건설사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60억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투입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마트안전기술을 고도화하고 고위험 현장에 관한 추가 안전관리 비용 지원 등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중대재해 근절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한 중소협력사의 적극적 실천이 수행될 수 있도록 포상 및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하겠다”며 “현장 노동자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