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0%(0.87달러) 하락한 배럴당 7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국 원유 재고 증가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페트로브라스 소유 정제설비.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2%(0.79달러) 내린 배럴당 76.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134만 배럴 늘어난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2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주간 동안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33만8천 배럴 증가한 4억3240만3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0만 배럴 증가세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석유 제품 수요 둔화도 원유 수요 불안을 높여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주간 미국 휘발유 재고는 820만 배럴 늘어난 2억4498만 배럴, 디젤과 난방유는 652만 배럴 증가한 1억3238만 배럴로 집계됐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