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4-01-11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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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보다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카나브 패밀리가 2024년부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며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 HK이노엔이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보다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HK이노엔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HK이노엔 주가는 10일 4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HK이노엔이 2023년 4분기 별도기준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2203억 원, 216억 원으로 추산했다. 시장기대치 매출 2295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MSD백신(가다실, 로타텍, 조스타박스 등) 공동판매계약 종료에 따른 정산 및 2023년 12월 케이캡 공동판매(코프로모션) 파트너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가 반영됐다.
HK이노엔은 보령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각 사의 케이캡과 카나브 패밀리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을 함께 판매하기로 했다.
HK이노엔이 보령의 카나브를 판매하게 되면 MSD백신 공동판매계약 종료로 인한 약 1400억 원 매출 공백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4년 HK이노엔은 케이캡 판매 수수료율 인하 및 카나브 패밀리 공동판매, MSD 백신 공동판매계약 종료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더불어 2023년 12월 케이캡은 중국 NMPA(중국 화장품 위생허가)에 ‘위나선균(H.pyrori)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용법’ 적응증을 추가 위해 허가 신청한 상태로 2024년 내 획득 시 중국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