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동작구 노량진2구역에 411세대 주택이 공급된다. 종로에는 16층 규모의 통합청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송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 서울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 동, 지하 4층~지상 45층, 공동주택 411세대(공공108세대, 분양 303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건축위원회는 2023년 7월 건축심의 때 지적된 사항을 반영해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수를 판상형 3개 동에서 탑상형 2개 동으로 변경했다.
또한 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해 단지 외부공간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복리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
수송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이다.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정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
건축위원회는 사복시 터로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조성해 높이 제한 완화를 받았다. 지하 1층에 15m 높이로 개방된 공지는 휴식 및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조성된다.
또한 대지 남측 광화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보행 연결통로를 지하 2층에 구축해 지하광장, 근린생활시설, 다목적 강당 등의 공공 활용공간도 계획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건축심의 단계부터 건축계획에 반영토록 제안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적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창의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